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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산사에서의 하루'…템플스테이 인기

<앵커>

무더위 속에서도 사찰을 찾아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템플스테이, 요즘 인기죠. 충청의 대표 사찰 마곡사 등에는 힐링을 구하는 외국인들이 매주 수십 명씩 찾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화산 속 고즈넉하게 자리한 천년고찰 마곡사에 아침부터 파란 눈의 중생들이 찾았습니다.

어설픈 동작이지만 합장과 큰 절 등 우선 사찰 예절을 하나씩 배우고, 이어서 부처님께 예불을 드립니다.

다음은 자기만의 돌탑쌓기.

정성껏 작은 돌을 올리며 마음 속의 바램이 현실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메리 갈라티/템플스테이 참가자, 미국 : 나와 가족의 평화와 행복,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다음은 명상을 위해 산에 오르는 시간.

태화산의 정기를 받아 몸과 마음을 치유하도록 마련됐습니다.

[일양 스님/마곡사 : 숨 들이 마시고 숨 내쉬세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크게 하는 동양의 명상법에 마음이 비워지고 몸이 이완되는 새로운 경험을 맛봤습니다.

마곡사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주 2~30명 외국인들이 찾고 있는데, 국내 거주자는물론 템플스테이를 위해 일부러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션 쿠건/템플스테이 참가자, 미국 : 템플스테이는 모든 이들에게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불교는 물론 한국의 전통 생활문화까지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자연과 부처의 가르침, 예절이 있는 '산사의 하루' 템플스테이가 국적을 가리지 않는 힐링타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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