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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로켓 발사장 건설 속도…"핵 야욕 우려"

<앵커>

최근 북한의 서해 로켓 발사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대형 로켓을 쏠 수 있는 발사대가 눈에 띕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짓고 있는 '서해 로켓 발사장'의 최근 모습을 담은 위성 사진입니다.

대형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 건설 공사가 눈에 띄게 진척됐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존스홉킨스대 북한 분석 사이트인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보다 20m 더 큰 대형 로켓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지난달 초 이동식 미사일인 KN-08 엔진 시험을 추가 실시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장차 핵탄두를 장착한 ICBM,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를 목적으로 서해 발사장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펜타곤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핵 능력 증강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라클리어/미 태평양 사령관 : 핵 미사일과 핵 능력에 대한 북한의 야욕과 이를 증강하기 위한 활동은 글로벌 안보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이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다면서 안보 협력을 권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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