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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인 해방기구, 24시간 휴전 제안…성사 불투명

<앵커>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이스라엘에 24시간 임시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평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엔 여전히 포탄과 연기가 가득합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전 선언과 함께 이스라엘의 공세는 더욱 강화됐습니다.

가자지구 유일한 화력발전소가 폭격으로 불탔고, 유엔 난민촌도 이스라엘 탱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가 이스라엘에 24시간 휴전안을 제시했습니다.

이틀 안에 카이로에 대표단을 보내 정전 협상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모든 정파가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세르 랍보/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사무총장 :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동의 아래 정전 협상을 위한 대표단을 카이로에 보낼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교전 당사자인 하마스는 자신들의 의사가 반영된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하마스가 직접 한 말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휴전 제안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지도부 간의 미묘한 알력이 사태 종식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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