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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기술로 재난통신망…2017년까지 2조 원 투입

<앵커>

세월호 참사 후속 조치로는 첫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의 윤곽이 발표됐습니다. 이동통신 LTE 기술을 써서 2017년까지 만든다는 계획으로 2조 원이 투입됩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는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TF는 음성 위주에서 벗어나 동영상 전송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LTE 기술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동승/전자통신연구원 무선시스템연구부장 : 다양한 멀티미디어 영상정보를 통해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모든 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골든타임 내에 귀중한 생명을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는 겁니다.]

재난망은 경찰관과 소방관, 지자체 공무원 등 20만 명이 사용하게 됩니다.

오는 2017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2조 원이 투입됩니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더 들어가는 사업방식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굳이 정부가 직접 기지국 수만 개를 세우기보다 국내 통신사들이 이미 구축한 상용망 기지국 44만 개를 활용하는 게 낫지 않냐는 겁니다.

[배성훈/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실장 : 자가망을 구축한다면 기지국 구축비용, 기지국 운용비용, 인력 운용비용 등 상용망에 비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의 예산심의를 거쳐야 확정되는데, 국내 통신 3사와 삼성전자, 모토로라, 에릭슨 등 대기업들의 수주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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