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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은 잔혹한 종교탄압국" 비판

<앵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은 종교의 자유를 잔혹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을 핵으로 공격하겠다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아예 대응을 피했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가 공개한 연례 종교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은 또다시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목됐습니다.

종교 활동에 참여해 개종하거나 외국인, 또는 선교사들과 몰래 접촉하는 주민들은 사형 등 엄벌에 처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보고서를 직접 발표하면서 북한을 잔혹한 종교 탄압 국가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케리/미 국무장관 : 종교적 소수자들은 가족들과 떨어져 정치범 수용소에 격리됩니다. 체포된 뒤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살해됩니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해서는 대체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면서도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계속 투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세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92.5%가 한국인이며, 이들에게 대체 복무의 기회를 부여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이 백악관과 펜타곤을 핵 타격하겠다고 위협한데 대해 백악관은 한국의 안보를 위한 한미 간 군사 협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네스트/백악관 대변인 : 한국의 안전과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위협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직접적인 대응을 피해 북한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전략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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