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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방통위원장 "700㎒ 용도, 원점에서 재논의"

<앵커>

지상파의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서 회수된 주파수, 700MHz의 용도에 대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초 구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회수하게 되는 주파수의 용도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체 108MHz 폭 가운데 우선 40만 이동통신용으로 쓴다고 의결은 했지만, 정부 고시 제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주파수 용도는 국민들이 어디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국민을 우선시하는 관점에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우선 배정하는 것에 이견이 없지만, 이처럼 상황이 바뀐 만큼 구 방통위에서 이동통신용으로 배정한 40MHz 폭까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통신용으로 배정한 걸 그대로 놔둘 경우 지상파의 UHD 방송을 할 주파수가 모자라 다는 이유에서입니다.

700 주파수 대역을 놓고 통신업계는 LTE 등 데이터 통신에 써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방송업계는 무료보편서비스인 지상파의 UHD 방송에 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 위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머리를 맞대고 한정된 주파수를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조만간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만나 타협점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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