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D-2…"야합심판" vs "정권심판"

<앵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에서 막판 표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보고 집중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빨간색 모자에 흰색 반바지 차림으로 경기도 평택에 집결했습니다.

혁신하는 보수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입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연대 바람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지역 밀착형 민생 후보를 뽑을 것인가, 아니면 야합과 구태로 얼룩진 정쟁꾼 후보를 뽑을 것인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경기 김포에 모였습니다.

이어 평택과 수원을 돌며 수도권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효과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무책임하고 무능한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로써 경종을 울려주십시오.]

새정치연합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나흘 만에 다시 의원 총회를 열어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으로 수도권 막판 판세가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내일(29일)도 수도권 지원유세에 동원 가능한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쏟아부으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