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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무더위…모레 장마 끝난 뒤 더 덥다

<앵커>

중복인 오늘(28일)도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평년보다 늦게 시작된 장마는 모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뒤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가 끝난 뒤엔 지금보다 더 덥겠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보양식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김기현/서울 성북구 : 이열치열이라 그랬으니까 닭 먹고 힘내고 그러면서 시원하게 보내야죠.]

삼계탕 한 그릇에 무더위가 다 날아간 느낌입니다.

도심 속 물놀이장도 만원입니다.

텐트 안에서 더위를 피하는 어른이나 물장구를 치는 어린이나 즐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최미란/서울 강서구 : 중복이라 오늘 여기 나왔는데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시원해서 좋은 거 같아요.]

중복인 오늘 대구의 최고기온은 32.1도 서울은 31.3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장맛비가 내린 호남과 제주는 기온이 27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면서 내일은 남부지방에 모레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수요일 낮에 장맛비가 그치면 사실상 올 장마가 끝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부지방까지 점차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목요일부터 무덥고 습한 날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그친 이후에 당분간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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