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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인도와 '中 봉쇄 훈련' 맞대응

<앵커>

일본은 이미 중국보다 앞서 오키나와 해상에서 동맹국들과 센카쿠 방어 훈련에 한창입니다. 미국, 인도와 연합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핵항공모함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물론 중국 봉쇄입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인도-일본의 해상 합동훈련, '말라바르'가 5년 만에 열렸습니다.

미 해군 원자력 항모 조지워싱턴 호를 중심으로, 일본과 인도는 호위함과 구축함을 투입했습니다.

대잠수함전, 공중전, 수상전을 모두 상정 한 종합 훈련입니다.

시코쿠 남단에서 오키나와 동쪽 해상 일대를 무대로, 명목상으로는 해상 교통로 확보가 목적입니다.

그러나 명시하지 않았을 뿐,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일본은, 센카쿠 열도 유사시에 대비한 수륙양용 구난비행정 US2도 참가시켰습니다.

[오노데라/日 방위장관 : 3국이 신뢰하는 파트너라는 점은 이 지역 평화와 안정, 번영을 가져오는 전략적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동시에 일본이, 대 중국 방어의 핵심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게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기지를 구축하는 겁니다.

일본판 해병대 '수륙기동단'을 본토에서 센카쿠까지 가장 빨리 실어나를 수단으로, 4년 안에 미국에서 17대를 들여올 계획입니다.

이렇게 기동성을 바탕으로 한 해상 동맹, 이른바 다이아몬드 구상이 일본의 전략입니다.

미국, 호주, 인도까지 잇는 해상 안보동맹으로 중국을 봉쇄하겠다는 겁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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