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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균 "오대양 사건 생각에 도피"…내일 영장

<앵커>

검찰은 유 씨에 대해 내일(27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유 씨는 아버지가 고초를 겪었던 오대양 사건이 생각나서 도망쳤다고 말했습니다. 유 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인천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채희선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네, 유대균 씨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부터 유병언 씨 장남 대균 씨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균 씨와 그의 도피를 도운 박수경 씨가 검찰 조사에 상당히 협조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대균 씨를 상대로 계열사의 돈을 빼돌려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와 유 씨 일가의 차명 재산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대균 씨는 검찰 조사에서 도피한 이유에 대해 "세월호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는 걸 보고 이전에 아버지가 고초를 당했던 이른바 오대양 사건이 생각나 도피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대균 씨가 자수하면 정상을 참작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이 직접 오피스텔에서 유 씨를 검거한 만큼 자수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유 씨와 박 씨를 상대로 세월호 침몰 사흘 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실패하자 충청도를 거쳐 용인 오피스텔로 은신하는 도피 경로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균 씨를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내일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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