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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물까지 끊겨…강풍에 수도권 곳곳 정전 피해

<앵커>

그런가하면 강한 비바람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우면동 일대와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선 새벽 1시쯤부터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이상현/서울 강남구 : 한 시간 전엔 잠깐 꺼졌다 다시 되돌아왔는데 30분 전엔 완전히 정전히 됐었어요. (많이 안 불편하세요?) 많이 불편하죠. 사무실에도 못 들어가고 전화도 지금 안 되는 상태고.]

한전 측은 "강한 비바람 때문에 도로변 배전선로 곳곳의 변압기에 부러진 가로수 나뭇가지 등이 부딪치며 충격을 가해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강북구 번동과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한전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인천에서도 곳곳에 정전이 잇따랐습니다.

새벽 2시쯤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가스와 물 공급까지 끊겼다 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7시 반쯤부터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2천 세대가 4시간가량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새벽 3시 10분쯤엔 경기 안산시 와동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20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전은 인근 상가의 홍보용 풍선이 강풍에 날아가 고압선에 감긴 게 원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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