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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억 원 횡령·배임 혐의 집중 조사…오늘 오전 수사 재개

<앵커>

어제(25일)저녁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가 붙잡혔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수사가 이어졌습니다. 인천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희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74일 만인 어제 장남 대균 씨가 붙잡혔습니다.

이곳 인천지검에서 새벽 2시까지 조사를 받고 지금은 인천 구치소로 이관된 상태입니다.

수사는 오늘 오전 10시쯤 다시 재개될 예정인데요.

검찰은 대균 씨를 상대로 횡령과 배임 혐의를 비롯해서 도피 조력자 박수경 씨와 함께한 도피 경로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대균 씨가 동생 혁기 씨와 함께, 아버지 유병언 씨의 지시를 받아서 비자금을 형성하고 계열사 경영에 관여하면서 56억 원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대균 씨가 자수를 하면 정상을 참작하겠다라고 밝혔지만, 경찰이 직접 오피스텔에서 유 씨를 검거한 만큼 자수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균 씨를 상대로 유 씨 일가 재산 형성 과정에 참여한 것과 또 도피 과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조사한 뒤에 내일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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