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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도 낯선 프로야구 비디오 판독 '혼선'

<앵커> 

이번 주부터 프로야구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는 비디오 판독이 아직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감독들이 조금은 낯설어하는 모습입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투수 윤성환이 번트 타구를 잡아 2루로 던졌는데,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합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공이 약간 빨랐던 오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류중일 감독은 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 않고, 기다려 달라는 손짓을 하며 한참을 머뭇거립니다.

코치 한 명이 덕아웃 밖에서 중계화면을 확인한 뒤 판독을 요청했지만, 제한 시간 30초가 지난 뒤여서 거부당했습니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내야에서부터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른 타구에 파울 여부를 판독 요청했다가 멋쩍게 돌아섰습니다.

규정에는 외야에 떨어진 타구만 판독 요청이 가능합니다.

[중계진 : 내야에서 페어냐 파울이냐는 판독 신청을 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확대 시행 이후 어제(24일)까지 11경기에서 두 차례 판독 요청이 있었는데 한 차례만 판정이 바뀌었습니다.

NC 나성범의 홈런성 타구에 대한 한화의 요청은 파울로 번복됐고, LG 양상문 감독이 도루 상황에서 요청한 판독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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