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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은 유병언 확실"…치아까지 일치

<앵커>

국과수가 사실상 유일하게 확인한 건 결국 시신이 유 씨 맞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유전자 검사 뿐만이 아니라 치아기록까지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매실 밭에서 발견된 시신이 유병언 씨가 맞다는 가장 결정적인 근거는 유전자 검사 결과입니다.

검찰이 보관하고 있던 유 씨의 DNA와 시신에서 추출한 DNA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온 겁니다.

[조남수/국과수 법유전자과장 : 금수원과 순천 별장에서 나온 체액의 남성 유전자형이 변사자의 DNA형과 일치했기 때문에 유병언이 확실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 유병언 씨 형의 DNA와 비교해도 같은 부모님에서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병언 씨의 신체 특징도 시신이 유 씨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시신의 왼쪽 다리뼈를 근거로 추산한 159센티미터 가량의 키와, 둘째 손가락 끝 마디가 잘린 특징까지 모두 같았습니다.

특히, 가족이 제출한 유병언 씨의 치아 기록과 시신의 치아를 비교해봤더니, 치아 상태와 금니 위치 등이 모두 일치했습니다.

[이한영/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 : 가족들이 이야기했던 크라운 씌운 자리들이고요. 저희가 확인했을 때 마찬가지로 똑같은 위치에서 금니를 씌운 걸 볼 수 있고.]

국과수는 1차 부검 때와 2차 부검 때 시신 사진을 조목조목 비교하며 시신 바꿔치기는 있을 수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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