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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병언 장남 유대균·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속보] 유병언 장남 유대균·신엄마 딸 박수경 검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의 은신을 도왔던 유씨 수행원의 여동생 하모씨도 경찰이 범인 도피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저녁 7시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검찰과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있던 대균 씨와 박씨를 검거했습니다.

유씨가 붙잡힌 오피스텔은 구원파 수행원 하 모 씨 소유로 5월 초까지 머무르다가 비워둔 곳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전기와 수도 사용료가 급증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해당 오피스텔을 은신 예상처로 지목해 잠복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오피스텔을 급습하자, 유씨는 문을 잠근 채 2시간 정도 저항하다 문을 열고 체포에 응했습니다.

체포된 하씨는 유씨와 박씨에게 음식을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피스텔에는 TV와 휴대전화도 없어 대균씨는 유병언의 사망 사실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천만 원 정도의 현금을 발견했으며 유씨 등은 4월 말 들어간 이후 한번도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유씨 등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해 1차 조사한 뒤 인천지검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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