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름철 '불량 폭죽' 조심…안전사고 잇따라

<앵커>

휴가철 빠질 수 없는게 바닷가에서 폭죽 터뜨리는 재미입니다. 그런데 불량 폭죽 때문에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가 밤하늘을 향해 폭죽을 쏘아 올립니다.

놀이 도중 손에 쥐고 있던 폭죽이 갑자기 폭발하며 상처를 입었습니다.

폭죽 안전사고는 예상치 못하는 순간 일어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피해자 : 마지막 한 개에서 터져 버렸어요, 아기 손에서. 두 발 날아가고 여덟 발째 안에서 터져버린 거죠. 오른손 같은 경우 살 껍질이 벗겨지고.]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접수한 폭죽 안전사고는 189건입니다.

특히 휴가철인 8월에 사고가 가장 잦았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화상이 전체 사고 중 60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시력 손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불 붙은 폭죽을 입에 물다가 부상당하는 경우도 10%에 이릅니다.

[오흥욱/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폭죽이 점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이 확인하려고 보다 보면 터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피해자 절반은 20세 미만이어서 폭죽 놀이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