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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명 탑승 알제리 여객기, 기상악화 속 추락

<앵커>

116명을 태운 알제리 여객기가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에서 추락했습니다. 아직 승객과 승무원의 생존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일단,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알제리 항공 소속 여객기가 어제(24일) 부르키나파소를 출발해 알제리로 향하던 중 이륙 50분 만에 교신이 끊긴 뒤 추락했습니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말리 북부 사막 지대에서 알제리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탑승객의 생존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알제리 항공 임원 : 사고기에는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 등 116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탑승객의 국적은 프랑스와 부르키나파소, 캐나다, 독일 등 10여 개국으로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승무원 6명은 모두 스페인 국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기는 비행 도중 악천후를 만나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르키나파소 인접국인 니제르의 관제탑은 사고기 승무원과 마지막 교신에서 폭우로 인해 항로를 변경하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는 항로를 변경하고 나서 곧바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사고기가 교신이 끊기기 직전 비행하던 말리는 지난해부터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진행 중인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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