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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투기 2대 격추…"러시아 영토에서 발사"

<앵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지점 근처에서 이번엔 우크라이나 전투기 2대가 격추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에서 날아온 로켓포에 전투기가 격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투기 2대가 현지시간 어제(23일) 오후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동부 지역에서 격추됐습니다.

격추 지역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곳에서 남동쪽으로 45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영토에서 발사된 로켓포에 전투기가 피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센코/우크라이나 안보국방위 대변인 : 전투기는 5,200미터 고도에서 격추됐는데 강력한 대공 미사일이라야 가능한 높이입니다.]

조종사들은 탈출했고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군은 러시아가 아닌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된 지 엿새 만입니다.

여객기 피격 사건 희생자 가운데 시신 40구가 처음으로 네덜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시신이 도착한 에인트호번 공군 기지에는 네덜란드 국왕 내외와 총리, 희생자를 낸 나라 대표들이 나와 엄숙히 시신을 맞이했습니다.

여객기 블랙박스는 영국으로 옮겨져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항공조사국은 블랙박스의 데이터를 해독하는데 이틀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며 분석 결과는 네덜란드 조사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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