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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전국 확대…'중부 중심' 주말까지 강한 비

<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곳곳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장맛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엔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3일)와 오늘 이틀 동안 서울에는 69mm의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 곳곳에 6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장맛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남부 지방은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 10~40mm 강원 영동과 제주도를 포함한 충청 이남 지방에 5~30mm가 되겠습니다.

제10호 태풍 '마트모'는 점차 열대저압부로 약화 되겠지만, 우리나라에 다량의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장마전선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도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일어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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