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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도처럼…학교에서 S/W 가르친다

<앵커>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더이상 방치했다가는 소프트웨어 후진국으로 전락할 거라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박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운전하면서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을 다루는 모습입니다.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이런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업체는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신형 모델에는 애플 소프트웨어가 들어갑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시계 그리고 차량도 우리가 만드는데, 그걸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는 외국 종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부가 추진해온 다양한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책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정부가 그래서 어린 나이의 학생들에게 영국과 인도처럼 학교에서 소프트웨어를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미래 세대가 컴퓨터적 사고를 기본 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초중등 학교에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중학교는 현재 정보통신 중심의 기술-가정 교과서를 바꿔서 내년 신입생부터 소프트웨어를 필수적으로 가르치는 방안을 추진하고, 초등학교는 원하는 곳부터 먼저 시작한 뒤 확대 실시합니다.

고등학교 정보 과목은 심화선택에서 일반선택으로 바뀝니다.

교육을 바꾸지 않으면 소프트웨어 분야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열악한 근무 환경도 개선하기 어려울 거라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강동철, 영상편집 : 이정택, 화면제공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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