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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트모' 타이완 강타…中 대륙 '긴장'

<앵커>

태풍 '마트모'는 타이완을 지나 오늘(23일) 오후 중국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이름처럼 폭우가 예상돼 있어 중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제10호 태풍 마트모가 상륙한 타이완 타이둥입니다.

거대한 가로수가 맥없이 쓰러지면서 달리는 차량을 덮칩니다.

초속 40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곳곳의 가로수와 전신주가 뽑히거나 꺾여 비슷한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강력한 폭풍우에 중부 지방에서만 최소 1명이 숨지고 수많은 집들이 물에 잠기거나 무너졌습니다.

[타이완 현지 기자 : 현재 보시다시피 도로가 심각하게 침수됐습니다. 어제부터 24시간 만에 내린 비가 490mm에 달합니다.]

타이완을 관통한 마트모는 우리 시간으로 오후 4시 반 중국 푸젠성에 상륙했습니다.

바람 세기는 초속 30미터로 조금 약해졌지만 몰고 온 막대한 비구름이 중국 남동부 지역에 최고 250밀리미터에 이르는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 주말 하이난으로 상륙한 태풍 람마순으로 인해 50명 넘는 인명피해와 우리 돈 4조 원에 이르는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위험지역의 주민 수만 명을 대피시키는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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