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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행 알리겠다" 위안부 할머니들 미국 방문

<앵커>

이렇게 반성은 커녕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일본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미국을 방문해 피해 증언에 나섰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옥선, 강일출, 두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미국 LA 연방법원 앞에 섰습니다.

일제 강점하에서 당했던 성적 학대와 폭행 등 피해 참상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강일출/86세,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우리 한국을 작다고 일본이 깔보고 지금 사죄도 안 하고 배상도 안 하고 밀고 갑니다.]

생전에 일본의 공식사과를 받아야겠다는 굳은 결의도 보였습니다.

[이옥선/87세, 위안부 피해 할머니 : (일본은) 아직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다 죽기를 기다리지, 전혀 사과를 안 합니다. 우리는 꼭 사과를 받아야겠습니다.]

두 할머니의 미국 방문은 연방 하원의 위안부 결의 채택 7주년, 글렌데일 시의 위안부의 날 선포 3주년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특히, 건립 1주년을 맞는 글렌데일 시 '평화의 소녀상'을 놓고 일본계 주민들이 철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두 할머니는 모레(25일) 소녀상을 방문하고 위안부 후원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캐서린 스위처/변호사 : 그런 참상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됩니다.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입니다.]

두 할머니가 고령과 지병에도, 미국 증언활동에 나선 것은 일본의 공식 사과와 피해 배상 등 명예회복을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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