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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관광 열차 충돌…1명 사망·90여 명 부상

<앵커>

오늘(22일) 오후 태백선 태백시 구간에서 무궁화호 열차와 관광 열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명이 숨지고, 90여 명 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G! 강원민방 김영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5시 50분쯤입니다.

태백시 상장동에서 청량리역을 출발해 강릉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와 제천과 영주 등을 순환하는 중부내륙 관광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현재까지 5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지고, 15명이 중상, 나머지 70여 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상자들은 인근 태백중앙병원과 삼성의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관광 열차엔 관광객들이 다수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서와 경찰,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태백시내 중심부지만, 2차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두 열차가 충돌한 곳은 열차가 교행 하는 곳이 아니라, 단선으로 한 열차만 지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신호가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현재 코레일 측은 열차 통행을 통제하고 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G1 이락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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