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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승부사' 윤채영 "멈추고 싶지 않아요"

<앵커>

프로 데뷔 9년, 160경기 만에 K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윤채영 선수가 오뚝이 승부사로 골프팬들 사이에 화제입니다.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감격 적인 첫 우승 뒤에 터진 윤채영의 눈물에는 남모르는 속 앓이가 있었습니다.

[윤채영/27세 : 쟤는 왜 예쁘다는 소리만 듣지, 골프선수가 골프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야지… 이번 경기를 통해서 제가 정말 멘탈이 강해졌다는 결과거든요. 제 스스로도 놀랐어요.]

윤채영은 하루 5km씩 조깅을 통해 집중력과 지구력을 키웠습니다.

꾸준한 근육 훈련으로 체력도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힙이랑 골반이랑 복근을 강화하면서 허리 통증이 많이 완화됐어요.]

페이드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그립 끝과 명치를 연결시켜서 힙이랑 몸이 전체적으로 회전을 해야 되기 때문에 항상 그것을 생각하고 연습하는 편이에요.]

같은 소속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고 더욱 힘이 났습니다.

9년의 도전 끝에 첫 승의 물꼬를 튼 윤채영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습니다.

[일단 감이 좋잖아요. 멈추고 싶지 않아요.]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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