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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男 사브르팀 값진 은메달…AG 청신호

2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펜싱 남자 사브르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런던올림픽 때와 똑같이 구본길, 김정환, 원우영, 오은석이 팀을 이룬 우리나라는 결승에서 독일과 겨뤘습니다.

한때 일곱 점 차까지 앞섰는데, 김정환이 상대 선수 검에 손을 맞아 다치는 바람에 흐름이 넘어갔습니다.

우리 팀은 아쉽게 넉 점 차로 져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승은 놓쳤지만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인천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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