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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벼락·돌풍 동반한 많은 비…언제까지 내리나?

<앵커>

찜통 더위를 식혀줄 장맛비가 중부지방에 내리고 있습니다. 가뭄 해갈엔 도움이 되겠지만 밤새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걱정입니다.

여의도로 나가 보겠습니다.

오하영 캐스터! 지금은 비가 얼마나 내리고 있죠?

<기상캐스터>

네, 오후 5시를 전후해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조금 전까지는 주춤하던 장맛비가 다시 약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빗줄기는 더 강해지겠습니다.

모처럼만의 단비에 퇴근길 시민들은 반가운 모습입니다.

[송은정/서울 노원구 : 일단 비가 와서 날씨가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고요. 그동안 날씨가 가물었으니까 비가 와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고요.]

서울 등 중서부와 충남 북부에는 30에서 80mm의 많은 비가 오겠고,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150mm가 넘는 호우도 예상됩니다.

경기 북부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조금 뒤 9시를 기해서 서울과 경기중남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비가 강해지면서 특보지역이 더 확대되겠습니다.

문제는 모레(24일)부터입니다.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강해지겠고, 일요일까지 중부 일부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10호 태풍 마트모도 변수입니다.

강한 중형태풍인 '마트모'는 내일 밤 중국 남동해안에 상륙해 약해지겠지만, 많은 수증기를 우리나라로 공급해 장마전선이 발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해로 진출할 경우 수도권에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도 예상돼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진화, 현장진행 : 윤경섭)

(오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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