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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불신해소 위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인천 아시안 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한 차례 결렬됐던 남북 실무접촉이 곧 다시 열릴 것 같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환하게 웃으며 북한 축구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합니다.

기념사진을 찍으며 선수들을 독려한 김 비서는 북한 선수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선수들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북남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불신을 해소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조선중앙통신도 "조선 올림픽위원회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으로 볼 때 북한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한 차례 결렬된 남북 실무접촉을 다시 열자는 뜻을 우리 측에 통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은 사흘 전 1차 실무접촉이 결렬되자 남측이 청와대의 지령에 따라 부당한 태도를 보였다며 아시안게임 불참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결렬된 회담에 김정은 비서가 직접 나서서 복원시키는 그 과정에서 통 큰 지도자 이미지를 내외에 과시한….]

쟁점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체류 경비 문제입니다.

북측은 우리 측이 가급적 전액 부담할 것을 내심 바라고 있는 반면 우리 정부는 국제관례에 따라 북한 측 부담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이지만 절충의 여지는 남겨 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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