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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방식 바꾼다…'나이트 록스' 방식 도입

<앵커>

오늘(15일)도 실종자 수색은 계속됐습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더이상 성과를 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새로운 방식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안산 단원고 여학생이 수습된 이후 실종자 확인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단원고학생 5명, 교사 2명, 승객 3명과 조리사 1명 등 모두 11명이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권오복/실종자 가족 : 지금 세월호는 잊혀가요. 마음을 졸이고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어요. 찾아줘야 가니까.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어요.]

선체 수색작업은 지지부진합니다.

장비기술 TF에서 제시했던 수중재호흡기 도입도 미국 구조팀과 의견 조율이 안돼 무산됐습니다.

아직 4층 배꼬리 부분 격실 한 곳은 잠수요원들이 진입조차 못한 상태입니다.

[이평현/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침전물을 끄집어 내고 있지만 너무 많아서 지금 계속 수색을 해봐야 되고 현재로써는 명확하게 언제 끝난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대책본부는 수색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수색을 재개하면서 잠수시간을 30분 더 늘릴 수 있는 '나이트 록스' 방식을 도입한 겁니다.

이를 위해 새 바지선을 두 대 추가했습니다.

대책본부는 남은 실종자 11명 모두를 찾을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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