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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 로켓포 수십발 공격

<앵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 무장세력간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포탄이 활주로에 떨어지면서 공항이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활주로에 서 있는 항공기 동체 이곳저곳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공항에 세워진 차량들은 전소돼 뼈대만 남았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4일)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 수십발의 로켓 포탄이 날아들었습니다.

[알제라니 모스타파/트리폴리 공항 대변인 : 트리폴리 공항의 시설과 몇몇 항공기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트리폴리 공항에선 로켓 공격 하루 전에도 민병대들 간의 교전이 벌어져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트리폴리 공항은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진탄이라는 민병대가 장악해 왔습니다.

이번 공격은 진탄에 적대적인 이슬람 민병대 연합군이 공항 통제권을 빼앗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과 중동 항공사들은 트리폴리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유엔은 리비아에 상주하는 유엔 직원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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