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해말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부지역의 복구작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필리핀 레이테 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성명을 통해서 현지 농민과 어민들을 돕기 위해 모두 6천 2백만 달러 규모의 농촌개발사업안을 오는 8월 세계은행 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이어 세계은행의 이번 지원분이 지난해 11월 태풍 탓에 폐허로 변한 총 연장 230㎞의 지역 도로망을 복구하는데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