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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정수기+커피머신…'융복합 가전제품' 인기

<앵커>

요즘 제습기나 공기청정기 같은 생활가전 제품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보도해 드렸지요. 그 중에도 하나로 여러가지 용도에 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는 집이 작아지고 또 주머니 사정도 넉넉치 못한 추세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형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주부 김효강 씨가 공기청정기를 새로 들여놨습니다.

[김효강/서울 영등포구 63로 : 제습기 사용을 생각을 했었는데 아이가 있으면 이제 공기 청정기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나온 제품이 있다고 해서…]

공기 청정기와 제습기, 가습기를 따로 사려면 비용 부담과 함께 공간도 마땅치 않았는데 융복합 가전제품이 고민을 해결해 준 겁니다.

정수기와 와인 저장고가 합쳐진 제품.

냉장고에 정수기나 김치 냉장고가 쏙 들어간 제품은 특히 1~2인 가구에 인기입니다.

얼음 정수기와 커피 머신을 합해 놓으니 시원한 커피를 마시려고 일부러 커피전문점을 찾을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박솔이/직장인 : 바로 커피 뽑고 얼음 넣고 이렇게 마실 수 있어서 그게 장점인 것 같아요.]

사무실이나 거실을 24시간 지키는 에어컨에 CCTV가 합쳐졌는데, 영상은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생활 가전의 종류는 많아지는데 주거공간을 넓히기는 쉽지 않은 것이 융복합 제품 인기의 배경입니다.

[여준상/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공간적인 제약이라든지 금전적 제약으로 인해서 다양한 가전을 여러 대 둘 수 없으니까,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한 그런 가전 형태로 진화해가는 것이다.]

업체마다 하반기에 많게는 서너 개씩 융복합 신제품을 더 내놓을 계획이어서, 댜양한 기능을 묶는 융복합 제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조창현,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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