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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에 분 한국 드라마 바람…자본주의 걸음마 뗐다

[SBS 스페셜-안녕하십니까? 아바나 ④]

본 프로그램은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의문에서 출발한다.

“과연 배고픈 혁명은 지속될 수 있는가? 인류애와 연대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수도 아바나에서 만난 대다수 쿠바인들은 지금의 사회주의 체제에 만족한다. 주택과 교육, 건강은 국민의 기본적 인권이다. 이런 보장을 해주는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교육비 전부 무료, 암 치료에서 심장이식까지 의료비 전부가 무료라니 그야말로 통 큰 복지제도다.

쿠바관련 책에서 “혁명가란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질문에 한 대학생은 이렇게 답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이 젊은이의 말이 진심이라면 체 게바라가 꿈꾼 ‘새로운 인간(hombre nuevo)은 불가능한 이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아바나 뒷골목 삶의 현장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다시 완전한 인간 게바라를 떠올리게 될지 모른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자신을 본다. 세상과 마주서는 법을 배우는 자신을,일말의 두려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눈을 부릅뜨는 자신을” -체 게바라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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