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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후보자 "결과적으로 거짓말…" 위증 논란 파행

<앵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정 후보자의 위증 논란으로 파행됐습니다. 오늘(11일) 다시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지만,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성근 후보자는 2012년 대선 전 야권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글을 SNS에 올린 것과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성근/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19년 전의 일이지만 그 당시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1988년 구입한 서울 일원동 아파트를 사실상 거주하지 않은 채 가등기 매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정 후보자는 처음엔 거주했다고 답했다가 오후 늦게 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유인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자꾸 위증을 하고 거짓을 하면 어떻게 되시는지 잘 아실 것 아니에요. 제가 오전에 말씀드렸던 거에 대해서 하실 말씀 있으세요?]

[정성근/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너무 오래된 일이어서 기록이 없고요. 기억으로 의존하다 보니까 제가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을 해버렸습니다.]

위증 논란이 벌어지면서 청문회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와 그제 청문회를 마친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후보자 8명 가운데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희정, 이기권, 최경환, 최양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 보고서가 채택됐고, 김명수, 정성근, 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에는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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