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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무차별 공습…사상자 700여 명 육박

<앵커>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측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정집이 직격탄을 맞아서 일가족이 몰살당하기도 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얀 수의에 쌓인 소녀를 아버지가 안고 갑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희생된 9살 팔레스타인 소녀입니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0명 넘게 숨지고 600명 이상 다쳤습니다.

대다수가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입니다.

가정집이 직격탄을 맞아 일가족 8명이 몰살당하기도 했습니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 : 어린이와 여성, 노인까지… 세상에 이런 탄압이 어디 있습니까?]

무장정파 하마스도 이스라엘 거의 전역에 로켓포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지만, 양측의 입장 차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론 프로서/유엔주재 이스라엘 대사 : 사이렌이 울리면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방공호로) 달릴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5초뿐입니다.]

[리야드 만수르/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극악한 전쟁 범죄를 계속 저지르고 있습니다.]

양측이 교전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민간인 피해가 지난 2012년 8월에 숨진 150명을 곧 뛰어넘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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