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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체육 실무회담 제의…정부 오늘 답신

<앵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규모의 응원단을 보내겠다면서 남북 실무회담을 제의했죠. 우리 정부는 오늘(11일) 북한에 답신을 보내서 회담 날짜를 잡을 예정입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선수단과 응원단 문제를 논의하자며 남북 체육 실무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제반문제들을 협의하기 위해 7월 15일경 판문점 우리 측(북측) 지역 또는 남측 지역에서 해당 관계자들의 북남 실무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습니다.]

북한은 큰 규모의 응원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북한 응원단 규모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288명, 이듬해 대구 유니버시아드 303명,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124명으로 이번에도 2~3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인천시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일정을 조율한 뒤 오늘 북측에 통지문을 보내 실무회담 날짜를 잡을 예정입니다.

북한은 어제 회담을 제의하면서 민족단합의 분위기를 강조했지만, 한편으로는 그제 새벽 이뤄진 스커드 미사일 발사장면을 공개하며 무력시위도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비서는) 우리는 말과 행동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 힘이 없으면 강자들의 흥정물로 되고 피로써 이어온 귀중한 역사도 한순간에 빛을 잃게 된다고 하시면서….]

군 당국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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