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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빗이끼벌레 금강 집단 번식…"생태계 교란 우려"

큰빗이끼벌레 금강 집단 번식…"생태계 교란 우려"
외래종 태형동물인 큰빗이끼벌레가 금강에서 집단으로 번식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중순 공주보 근처에서 발견된 큰빗 이끼벌레는 최근 세종보와 백제보 등 금강의 3개보 전역에서 모두 발견됐습니다.

큰빗이끼벌레는 물흐름이 느린 가장자리 돌이나 수초등에 붙어 살고 있고있습니다.

북미가 원산인 큰빗이끼벌레는 1990년대 중반 국내로 들어왔고 1mm미만의 개체가 서로 뭉쳐서 럭비공크기 이상으로 자라며 심한 악취를 풍깁니다.

세균이나 조류,원생동물을 먹고사는 큰빗이끼벌레는 99.6%가 물로 구성됐고,독성은 없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청호,소양호,충주호 등 물흐름이 정체한 수역이나 오염된 곳에서 관찰됐습니다.

금강지역의 경우 4대강사업으로 보가 만들어진 2년 전부터 발견되기 시작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뭄과 보건설 등으로 유속이 느려지고 녹조발생 등 으로 수질이 악화되면서 큰빗이끼벌레가 대량번식한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26일 영산강에 이어 지난5일엔 낙동강에서도 큰빗이끼벌레가 잇따라 발견돼 4대강 사업에따른 생태계교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6일 낙동강 함안보를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영산강, 금강, 한강 등 4대강에 대한 조사를벌여 큰빗이끼벌레와 녹조, 강바닥의 저질토등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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