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 살 아들 안고 길 건너다 참변…안타까운 모정

<앵커>

세 살 난 아이를 안고 건널목을 건너던 어머니가 달려오는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5일)밤 9시쯤 전북 전주의 주택가 도로에서 41살 이 모 씨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세 살 난 아들을 품에 안고 아파트 앞 건널목을 건너던 중 달려오는 차를 피하지 못한 겁니다.

이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지만, 아이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경찰 : (차가) 직접 치기는 엄마를 쳤으니까… 아이는 안고 있는 상태였고요. 아이는 엄마 품에서 떠나고 바닥에 떨어졌어요. 그런데 아이가 안전하게 떨어졌어요.]

사고를 낸 51살 김 모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정신감정을 의뢰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

오늘 아침 7시쯤 경기도 용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먼저 43살 우 모 씨가 운영하는 카페에 불이 났고, 잠시 뒤 우 씨가 살던 아파트 거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용의자인 남편 45살 김 모 씨는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주민 : 새벽에 부부싸움 하다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부인은 술집 앞에 쓰러져있다고 그러고 남자가 불 지르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하더라고요.]

---

오늘 오후 4시 40분쯤에는 서울 남대문로에서 후진하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행인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조창현,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