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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톤급 함정 갖고 나온 中…목적은 日 견제

<앵커>

환태평양 연합 해상훈련, 림팩이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참가한 건 처음인데, 일본을 견제하고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현지에서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천 600톤 급 규모의 중국의 하이커우호가 하와이 진주만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24번째를 맞는 림팩, 즉 환태평양 연합 해상 훈련에 처음 참가한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함정 4척과 1천 1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림팩 훈련에 전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병원선을 참가시키기도 했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과 함께 군사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차오 차강/중국 해상훈련사령관 : 중국 지위에 맞는 군대는 주변 국가에 어떠한 위협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도 육상 자위대를 처음으로 파견해 해안 상륙 작전을 펼쳤습니다.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각 국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견제 속에 훈련을 주관하고 있는 미국은 교류와 평화를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패트릭 홀/미 해군 9항모강습단장 : 림팩 훈련이 서로를 이해하고 국가간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2년 전 처음 참가했던 해병대에 이어 해군 특수전 요원들이 이번 훈련에 참가해 다양한 전투 능력을 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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