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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예비신부 이방연씨 실종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예비신부 이방연씨 실종 사건
결혼을 앞둔 29세 치위생사 이방연 씨는 친구들 사이에선 '신데렐라'로 불렸습니다.

미국에서 경영 대학원 석사(MBA)과정을 밟을 예정인 남자친구가 교제 4년 만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신과 함께 미국에 가서 살자고 했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힘겹게 자란 자신과 달리 그녀의 남자친구는 소위 명문대를 졸업한 부잣집 아들이었고 좋은 학벌과 외모, 집안형편 등 자신보다 더 좋은 여자를 얼마든지 만날 수 있음에도 끝까지 자신을 사랑해주는 ‘백마 탄 왕자’와 다름없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 살고 있는 그의 부모님은 뉴욕에서도 손꼽힐 만큼 이름난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 전부터 탐탁찮게 여겨왔습니다.

남자친구가 방연 씨와의 미국행을 강행하려 하자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대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자신만 믿으라며‘가서 결혼해서 잘 살자’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제안에 함께 미국으로 떠나기로 방연 씨는 결정했습니다.

출국 예정일은 2013년 1월 24일 오전 9시.

출국 전날까지 주위에 인사를 다니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난 뒤 그렇게 미국으로 떠난 방연 씨는 거짓말처럼 종적을 감췄습니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꿈꾸던 ‘신데렐라’는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실종’상태입니다.

방연 씨 가족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연 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 보았는데 놀랍게도 출국 예정일에 방연 씨는 해외로 나간 기록이 없었고, 이후 한국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기록도 남아 있었습니다.

방연 씨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실종된 치위생사 이방연 씨에게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그녀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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