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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예상 진로는?…주말 내내 무더위

<앵커>

주말과 휴일에도 내내 덥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날씨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장맛비 대신 뜨거운 햇살이 쏟아집니다.

손으로 해를 가려보고 물에 발도 담가보지만 뜨거운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늘(4일) 홍천의 기온은 32.9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2.3도를 기록하는 등 중서부지방의 기온은 30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기온은 32도, 일요일인 모레는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주말 내내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내려갔던 장마전선은 내일부터는 다시 북상합니다.

내일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에, 월요일에는 충청 이남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8호 태풍 '너구리'도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괌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 너구리는 다음 주 화요일쯤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수요일에는 규슈에 바짝 다가설 전망입니다.

태풍은 계속해서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본 열도 남쪽으로 이동할지, 아니면 조금 더 북상해 대한해협을 통과할지는 모레쯤에나 알 수 있겠습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 8일까지는 태풍이 27도 이상의 높은 해수 구역을 지나면서 해수로부터 열과 수증기를 공급받아 점점 강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쯤 제주도와 경남지방이 태풍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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