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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전원 구조' 문자메시지 추궁

<앵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4일)은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를 상대로 기관보고를 받았습니다. 단원고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는 이런 내용의 문자가 어떻게 발송됐는 지가 초점이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 당일, 경기도 교육청은 오전 11시 9분 단원고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는 내용의 문자를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신의진/새누리당 의원 : 경기교육청은 어떤 근거로 11시 9분 첫 번째 문자를 발송한 것이죠?]

[고경모/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 언론 상황에서 전원 구조 방송되고 있었고 또 단원고 현장으로부터 이미 학부모들에게 전원구조됐다라는 설명이 이루어지고….]

도 교육청은 전원 구조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도 11시 25분 또다시 같은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희가 확인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서 문자 발송이 이뤄진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위원들은 교외활동의 안전대책이 허점 투성이였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재영/새누리당 의원 : 선박·항공사고 관련 매뉴얼은 7월 중에 (수학여행이) 재개되는데 7월 중순에 (매뉴얼이) 나와서 그것을 습득하고 안전교육하고 수학여행 갈 시간이?]

[우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전에 만든) 방안 그대로 베껴 쓰고 있어요. 책임감이나 새로운 방안이나 고민이 보이지 않습니다.]

여야는 오는 16일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지만 조사위원회에 대한 수사권 부여 등 각론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이 그제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해 왜곡된 발언을 했다며 새누리당이 김 의원의 위원직 사퇴를 주장하고 있어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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