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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간부가 괴롭혔다" 무고한 희생자엔 눈물

<앵커>

GOP 총기 난사 사건 속보입니다. 총기를 난사한 임 모 병장은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사람이 함께 생활하던 간부였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희생된 장병 대부분은 자기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 병장은 조사 과정에서 함께 생활하던 간부가 자신을 가장 괴롭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부라면 다른 병사들이 괴롭히는 것을 막아주어야 하는데도 오히려 더 괴롭히고 무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병장의 일방적 진술이어서 진위 여부는 단정할 수 없지만, 조사과정에서 밝혀야 할 대목입니다.

임 병장은 희생된 5명 가운데 4명은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을 괴롭혔던 병사들이 주로 생활관 쪽에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먼저 제압하는 과정에서 희생자가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생자 중 1명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후임병이었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도주 이후 임 병장이 수색팀과 처음 마주쳤을 때 수색팀이 자신의 얼굴을 몰라 그냥 보내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내부에서는 약간 서로 이동 중에 만났어도 수색팀에서도 상대방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어제(30일) 임 병장의 진료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입대 전 다니던 정신과 병원과 국군강릉병원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오늘은 임 병장의 집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장현기, CG : 전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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