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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천장 마감재 '와르르'…그러고도 영업 계속

<앵커>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내려서, 손님과 직원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백화점은 사고 직후 가림막을 치고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백화점 서울 천호점 1층 안경점이 난장판이 돼버렸습니다.

무너진 천장 사이로 환풍시설과 철골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백화점 1층 천장 마감재 10제곱미터가량이 갑자기 떨어져 내렸습니다.

[목격자 :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처음엔 큰 유리 같은 게 깨지는 줄 알았거든요. 보니까 천장이 무너졌더라고요.]

당시 사고 현장 주변에는 손님 수십 명이 있었고, 손님 조 모 씨와 6살 딸, 그리고 백화점 직원 등 여섯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사고 뒤 백화점은 가림막만 두른 채 영업을 계속했습니다.

[정재원/피해자 가족 : 이렇게 가림막만 칠 게 아니라, 쇼핑을 못 하게 하고 안전진단이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이렇게만 해놓고 영업하는 게 시민입장에선 이해가 안 됩니다.]

경찰은 백화점이 다음 달부터 백화점과 주차장을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인 점을 확인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성이 있는지 담당 직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서울 강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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