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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전 '희망' 쏜다…또 박주영 기용 시사

<앵커>

실낱같은 희망, 이런 데 쓰는 말일 겁니다. 내일(27일) 새벽에 우리 축구 대표팀이 벨기에와 격돌합니다. 두 점 이상으로 이겨도 16강 티켓을 따려면 남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합니다. 박주영 선수가 또 나올 것 같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 구성에 변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금은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홍명보/월드컵대표팀 감독 : 저희가 알아서 판단을 할 거고요. 감독이라는 게 어떤 날은 좋은 감독이었다가, 또 어떤 날은 조기축구회 감독만큼 못 하는 감독도 되는 게 감독의 인생이기 때문에…]  

그러면서 박주영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박주영 선수가 그 가운데서 균형을 잡아주고 그런데 있어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하지만…]  

관심을 모으는 왼쪽 수비수 박주호와 골키퍼 김승규의 투입 여부에 대해서도 시원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홍 감독은 다득점이 필요한 만큼 1, 2차전 때보다는 공격적인 전술을 예고했습니다.

[골을 넣어야 되고, 또 이겨야 되고, 그다음에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도 한번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힘찬 기합을 시작으로 마지막 훈련을 하며 후회 없는 일전을 다짐했습니다.

[구자철/월드컵대표팀 주장 : 많은 국민들이 또 응원을 해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다 쏟아붓고 나서 결과를 기다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는 흰색, 벨기에는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희망이 남아 있는 한 포기해선 안 됩니다.

원팀으로 뭉쳐 당당히 맞선다면 '상파울루의 기적'도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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