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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해저 독점탐사 첫 계약…"6조 원 경제적 가치"

<앵커>

우리나라가 인도양 한가운데 1만㎢ 규모의 해저 광구를 독점 탐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바닷속에 금이나 은 같은 광물질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무인 해저탐사 로봇이 촬영한 수심 1천m 바닷속 모습입니다.

바위틈에서 뭔가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마그마가 달군 섭씨 400도씨 뜨거운 물로 금이나 은, 구리 같은 광물질이 녹아 있습니다.

이 뜨거운 물이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 광물질이 굳어져 바닥으로 침전되기 때문에 이런 지역을 해저 열수광상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가 인도양 공해상에 이 해저열수광상 탐사 계약권을 따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3천 400 배가 넘는 1만 ㎢ 규모입니다.

[문재운/해양과학기술원 응용기술연구본부장 : 이곳에는 최소 600만 톤 이상의 해저열수광체가 매장되어져 있을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600만 톤의 해저열수광체라고 하면은 약 6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경제성 여부는 앞으로 15년 간의 독점 탐사 기간에 연구를 통해 검증하게 됩니다.

탐사가 끝나면 경제성이 가장 높은 2천 500㎢를 우선 할당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확보한 광구를 비롯해 태평양의 망간단괴와 통가와 피지의 해저열수광상 광구 등 모두 4곳의 해외 광물 탐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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