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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병장, 생명에 지장없어"…회복 뒤 집중 조사

<앵커>

무장탈영병 속보부터 전하겠습니다.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임 병장은 어젯(23일)밤 수술을 마쳤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대화도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네, 강릉 아산 병원에 나와있습니다.) 밤사이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임 병장은 어젯밤 8시 45분쯤 수술을 모두 마치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있습니다.

수술은 2시간 40분 정도 진행됐는데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좌측상엽폐 절제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 병장은 마취가 깬 뒤 의식을 되찾았고 대화도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임 병장의 총상 부위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데다 수술도 잘돼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 강릉 아산 병원에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과 추격 과정에서 다친 또 다른 장병 3명도 함께 입원해 치료받고 있습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밤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했다가 43시간 만인 어제 오후 자신의 부대에서 7km 떨어진 곳에서 생포됐습니다.

임 병장은 군 당국은 물론 아버지와 형까지 자수를 권유했지만, 군 수색병력과 대치하다가 자신의 소총으로 자해를 시도해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회복하는 대로 왜 전역 3개월을 남겨둔 상황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는지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임 병장에 대한 조사와 별개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GOP 경계체계와 부대내 관심병사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정밀 검증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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