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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사]정웅인, 이쯤되면 악역 전문배우 '악인의 귀환'

배우 정웅인이 또 다른 악인의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정웅인은 21일 방송된 SBS 새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회에 박영태 역으로 등장했다.

과거 서인애(황정음 분)의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영태는 이날 방송말미 한광훈(류수영 분)-광철(정경호 분)의 아버지마저 죽인 것으로 여겨졌다.

부산미문화원 방화사건 주동자들을 배로 빼돌린 사람은 인애와 광철이었으나, 그 혐의를 광철의 아버지 한갑수(맹상훈 분)가 받았다. 박영태는 한갑수를 고문하며 빨갱이로 몰아갔다.

박영태는 큰아들 광훈의 출세를 위해 헌신하는 한갑수의 성격을 이용해 “당신이 주모자면 당신 아들은 주동자가 돼”라며 한갑수를 협박했다. 특히 “부산 미문화원 주동자들을 어디로 빼돌렸는지 말하라고 영감!”이라 소리치는 박영태의 얼굴에선 악인의 잔인함이 극명하게 보였다.

알고보니 한갑수는 과거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던 인물. 한갑수는 과거 일들을 언급하며 박영태의 심기를 건드렸다.

박영태는 한갑수를 풀어줬지만, 결국 한갑수는 나중에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는 “없애버리는 게 좋겠어”라고 부하에게 말했던 박영태의 말이 맺은 결과로 추정됐다.

정웅인은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MBC ‘기황후’에서 악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색다른 악인의 모습을 보여왔고, 동시에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이번 ‘끝없는 사랑’에서도 악역을 맡은 그는 잔인한 모습의 또 다른 악인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70년대부터 8~90년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이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서효림, 김준, 전소민, 최성국 등이 출연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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