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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지고 피 묻은 군복…'쌍둥이 형제'도 부상

<앵커>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 병사 7명은 즉시 수술을 받아서, 일단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쌍둥이 형제도 있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 2명은 총상과 수류탄 파편상을 동시에 입었고, 경상자 5명은 파편상을 입었습니다.

찢어지고 피묻은 군복에 처참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양쪽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던 문 모 하사 등 3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수류탄 파편에 맞은 임 모 하사는 국군 강릉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또 오른쪽 팔꿈치에 관통상을 입은 김 모 병장 등 3명은 민간병원인 강릉 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진엽/강릉아산병원 진료부원장 : 부상 3명의 군인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오전에 팔꿈치 관통상 수술을 한 김 모 병장은 현재 수술이 잘 되어 회복중에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같은 부대에 동반 입대해 근무하다, 이번에 함께 사고를 당한  쌍둥이 형제가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쌍둥이 형은 수류탄 파편을 맞아 국군 강릉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총상을 입은 동생과 함께 있기를 원해 재차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군 당국은 중상자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오늘 수술을 받았으며 7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배문산,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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