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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스포츠…축구의 세계사 - 공은 둥글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20일)은 새로 나온 책 소개해드립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의 세계사- 공은 둥글다 / 데이비드 골드블라트 지음 / 실천문학사]

둥근 공을 발로 차 상대의 골에 집어넣으면 이긴다는 단순한 놀이가 어떻게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로 성장했는지 스포츠와 정치, 경제, 역사 등을 종횡무진으로 넘나들며 추적한 "축구의 세계사"입니다.

영국의 축구 탐사보도 전문기자가 1천 2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 걸쳐, 축구가 어떻게 돈과 권력, 인종과 계급, 제국주의와 식민지 등의 문제와 얽혀 성장해 왔는지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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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무에게 배운다 / 오가와 미쓰오와 제자들 구술 / 상추쌈]

1,300년 전의 기술과 지혜를 손에서 손으로 대물림해 온 일본 궁궐 목수들의 도제식 교육 이야기입니다.

스승은 제자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맞춤한 일과 알맞은 자리를 찾아주고 기다릴 뿐, 일일이 말로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배움의 속도는 더디지만, 향후 수백 년을 가늠할 깊은 지혜를 몸에 새기도록 하는 그들의 교육은 “빨리빨리, 대충대충, 요령껏”에 물든 우리 세태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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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 열리다 / 김예슬 지음 / 나눔문화]

시인 겸 사진가 박노해의 사진전 "다른 길"을 통해서 표출된 민심과 시대정신을 책으로 묶어냈습니다.

27일간 3만 5천 명, 영화로 치면 천만 관객에 버금간다는 관람객이 남긴 감상평, 그들이 고른 최고의 사진, 관련 보도 등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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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논어 / 신창호 지음 /  판미동]

동양의 대표적 고전 <논어>를 단정한 우리말 문장으로 완전히 풀어쓴 책입니다.

먼저 공자의 일생을 살펴본 뒤 그의 말을 만나는 흐름으로 구성하고 원문 구절의 번역문마다 해설을 달아 '논어'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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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 그림 강성주 외, 글 박인주 외 / 보리]

우리 겨레가 오래전부터 가깝게 여기고 살림살이와 중요한 관계를 맺어 온 동물 223종을 12명의 화가가 세밀화로 그렸습니다.

그림도 좋지만, 무심한 듯 친절하며, 또 단정한 문장의 설명 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출판사가 내는 큰도감 시리즈의 한 권으로 지난해 <바닷물고기 도감>에 이어서 이번에 <동물보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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