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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주변서 훈련 중지하라"…난데없는 시비

<앵커>

우리 해군이 내일(20일) 동해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일본이 난데없이 시비를 걸고 나왔습니다. 훈련 때문에 독도 주변 해역이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니까 훈련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자기네 땅이라 이거지요. 우리 군은 그냥 무시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군은 내일 독도 주변 해역에서 북한 도발위협에 대비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국제해사기구에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위한 항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했습니다.

설정 지역은 독도에서 남서쪽으로 2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으로 주로 우리 영해와 공해상입니다.

그런데, 일본이 난데없이 시비를 걸고 나왔습니다.

일본은 우리 군이 실시할 사격훈련 해역에 독도 주변의 일본 영해가 포함됐다며 훈련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극히 유감입니다.]

우리 군은 재작년에도 같은 수역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지만, 당시에는 일본의 문제 제기가 없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훈련이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 주변 해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서 일본 정부의 문제제기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군 당국도 내일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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